<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대전교구 사제회의 4차>

민족화해위원회에서는 2019년 5월 17일(금) 대철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대전교구 사제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김영수 교수님(서강대학교)을 모시고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듣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관심있는 수녀님들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풍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김영수 교수님은 우리가 여러가지 정보들을 통해서 북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하시고, 남북이 교류하기에 앞서서 북한에 대하여 좀 더 관심을 갖고 알아봐주기를 부탁하셨습니다. 교수님은 강의에서 북한체제의 작동원리와 북한사람들의 생활방식 등에 대하여 유쾌한 화법으로 전달해 주셨습니다. 또한 교회에 바라는 몇가지 바램을 이야기해 주시면서, 북한식 표현의 성가를 만들어본다든지, 인성검사나 적성검사 같은 것을 북한 말로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강의 후에 북미 대화가 미뤄지고, 남북대화도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는 요즘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북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교회가 준비해야 할 일에 대하여 신부님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