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 세상에 보내주셨으며, 이는 단순히 자비로운 마음뿐만 아니라 "나는 꼭 너희를 용서하고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겠다."라는 하느님의 의지를 보여주신 것이라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용서와 화해, 나아가 죽기까지 사랑하도록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고, 성탄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간직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와 북한의 관계는 서로 만나 친해질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과거에 겪은 아픔과 상처로 인해 우리 자녀들까지 서로 싸우고 다투고 아파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우리가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모습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도 보여주신 용서와 화해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겪으며 전장과 다툼이 얼마나 큰 아픔과 재앙이 되는 모습을 보며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평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되물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정말 나와 내 후손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평화와 화해를 위한 용서와 화해를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