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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대림천사 X 탄탄대로 프로젝트, <대림 1주, 성탄이와 은총이의 편지>
  • 작성자 : 나눔운동본부
  • 등록일 : 2021-11-29
  • 조회수 : 1938


<대림 1주, 성탄이와 은총이의 편지>


안녕하세요?
저희는 '성탄이'와 '은총이'예요. 

저희는 원래 2021년 12월 24일에 엄마, 아빠를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상담소의 이모들이 

엄마 배 속에 있는 저희를 그렇게 불러주었어요.

저희 가족은
아빠와 엄마, 그리고 저희 보다 한 살 많은 언니와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저희 쌍둥이가 있어요.

저희가 엄마, 아빠를 만나는 과정이 여러가지로 어려웠다고 해요.
엄마 배 속에서 7개월 동안 자라고 있을때 엄마의 건강이 갑자기 약해져서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쌍둥이인 저희가 미숙아로 일찍 세상에 나올까 엄마, 아빠는 걱정이 많으셨지요.
다행히 병원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큰 고비를 넘기고, 엄마의 건강이 회복되었지만 
엄마, 아빠에게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어요.

저희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지만
몽골이 고향인 엄마가 공부하러 한국에 와서 아빠를 만나 결혼을 하고, 저희가 생겼지만
엄마와 아빠가 부부라는 확인 비자가 늦어져 건강보험가입이 어려웠대요.
그래서 병원비가 엄마, 아빠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나온거예요.
안그래도  엄마, 아빠는 저희보다 한 살 많은 언니도 아직 어리고, 저희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할까......
저희가 처음 엄마아빠에게 왔을때부터 걱정을 많이 하셨지요.

그러던 중 엄마가 이용하던 충남의 이주여성상담소를 통해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를 알게 되었고 본부의 이모, 삼촌들도 저희 사정을 알고
저희를 만나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에 함께 해 주셨어요.

그렇게 엄마 배 속에서 자라고 있던 저희는 엄마, 아빠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예정일보다 한 달이나 먼저 세상에 나오게 되었어요^^ 
다행히 둘다 체중이 2Kg이 넘어 '인큐베이터'라는 통의 도움 없이 바로 엄마아빠에게 안기고, 함께 할 수 있었지요.
처음에는 엄마, 아빠도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함께해 주셔서 걱정을 많이 더 신것 같아요.

저희는 가족들의 사랑 속에 기쁘고, 건강하게 부모님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저희와 같은 상황에서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를 만나 태어난  친구 '사랑이'와 '기쁨이'의 안부도 대신 전해 드립니다.^^
그리고, 임신 24주 만에 600G 초미숙아로 태어나 아직 병원에 있어 만나보지 못한 친구 '건강이'를 위해서도
엄마, 아빠, 언니, 상담소 이모들, 삼촌들과 함께 기도 하고 응원으로 함께 할게요.
건강해 질 거라 믿어요.

고맙습니다. 2022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성탄이와 은총이 쌍둥이 드림


2021년 두근두근 대림천사 X 탄탄대로(誕 태어날 탄 坦 평안할 탄 大路) 프로젝트 알아보기

 http://100.djcaritas.or.kr/app/board/view?md_id=board001&code=694&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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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ly/대림천사


* 이 글은 어머니의 인터뷰 내용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으며, 부모님과 아이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익명, 태명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