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안녕하세요! 수녀님~ 저희 본부에서 한끼100원나눔운동 10년을 맞이해서 100인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혹시 잠시 인터뷰 가능하신가요?
Sr.정선민: 네~ 간단한거죠? 하하.
한끼: 네^^ 저희 한끼100원나눔운동에서는 많은 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에 참여해 주시고 계신데요. 수녀님께서 한끼100원나눔운동을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
Sr.정선민: 대철중에 발령 받고 나서 선생님들,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저녁에 집에 가면 밥을 챙겨줄 수 없는 친구들에게 어른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먹는 친구들도 있고 한데,한 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것 같아요. 그리고, 모금도 하고 있는데요.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한끼100원나눔운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끼: 학생들도 한끼100원나눔운동을 잘 동참하나요?^^
Sr.정선민: 도덕 시간에 한끼100원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해야할 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해요. 정말 본인이 동의 해서 내는 친구들도 있고, 의무 적으로 내는 아이들도 있고요~ 아직 중학생이라서 아무리 기부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 줘도 다들 다양한 반응이 있어요 ㅎㅎ
한끼: 그렇다면, 수녀님께서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Sr.정선민: 제가 가지고 있는 거.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서 내가 필요한 만큼만 갖고 나누는 것이요. 그게 저에게 나눔인 것 같아요. 자꾸 필요이상으로 갖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하잖아요. 그래서 마음을 담아서 나눌 수 있는 것. 누구를 도와준다는 시혜적인 차원이 아니라 정말 동등하게 나누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 아닐까 싶어요.
한끼: 혹시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에서 어떤 분야에 나누었으면 하시는지요?
Sr.정선민: 다 충분히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우리 곁에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곁에 있는 친구가 도움을 받고 근처의 사람들이 또 나누게 되고... 그래서 한끼100원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