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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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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조세종 디오니시오 ( 본부 금융복지상담사)
  • 작성자 : 나눔운동본부
  • 등록일 : 2018-11-15
  • 조회수 : 519


조세종 디오니시오 (본부 금융복지상담사)


 


 


한끼: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에 뵈니 반갑네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세종: 안녕하세요~ 한끼100원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조세종 디오니시오 입니다.


한끼: 한끼에 동참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조세종: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성당에서 한끼100원나눔운동을 한다고 해서 오래전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했었어요. 종이로 된 저금통으로요. 그 종이로 된 저금통이 인상깊더라구요. 타 단체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저금통은 많이 봤었지만 종이로 만들어진 조그만한 저금통으로 한다는 게 생소했고, 신기했어요.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저희 집에 있는 동전을 모았고, 때 되면 성당에 함께 봉헌했었어요~! 그러다가..다양한 방법으로 현대사회에 무력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노력들을 해보자시며, 박신부님께서 초대 해주셔서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한끼: 오 그렇게 참여하시게 되셨군요. 혹시 그러면 본격적으로 운동에 참여 하시면서 느끼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조세종
현대 사회는 사람과 노동이, 그리고 자연(생태)이 가치 있는 사회라기보다 돈이 목적이 되버리고... 사람들에게 부채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고...인간의 기본권은 이야기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인 것 같아요. 지금 정부도 노력을 하지만, 가계부채는 점점 커지고 있고, 좌절감도 들었어요. 저희가 노력하고 있는 금융복지운동이 효과가 없는 일인가... 하는 생각도..들었고요. 원천적이거나, 혁명적인 방법이 필요하지만 한사람 한사람 손잡고 하는 과정이 효과가 없진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어요. 제도적으로 구조적으로 우리가 꼭 성장을 해야하는지...? 성장하지 않고 순환시키면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뭔지를 생각 하면서 사회연대 협동의 경제 호혜의 경제 공유의 경제의 개념들이 많이 나와야 하겠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우리가 이렇게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귀하게 여기면서 나가는 일 들이 중요한 일들이 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끼: 소금같이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평소에 생각하시는 나눔은 어떤건가요?


인간의 원초적인 본질이라 생각해요. 결국은 함께 사는 것이고 그게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을 포함해서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이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만 살아!가는 것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것인 것 같아요. 나눔은 결국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나도 부족하니까 누군가로부터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들도 그렇지 않게 지지와 공감이 필요한 것이고 그런 것들이 곧 나눔인 것 같아요. 결국, 나눔은 삶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장치 인 것 같아요.


한끼: 한끼100원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어떤점이 있으신가요?


본당만이 아니라 사회를 생각하는 신부님들이 점점 많아지시잖아요. 박제준신부님도 계시고, 다른 신부님들도 계시고 박제준 신부님 떠나시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많이 되었었는데, 그것은 기우일 것 같아요. 이제는 그런 공감이 되시는 신부님들도 오실 것 같아요.


이제는 본부도 사회에 더 활짝 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회에 열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래서 신자분들이 많이 함께하셔서 활성화 되는 것 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사회를 정말 잘 이해하고 함께 펼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자라는 정체성을 가진 분들이 사회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고. 사회에 계신 분들에게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토양을 잘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한끼: 마지막 질문인데요~^^ 한끼100원나눔운동은 0000이다.


징검다리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교회와 사회를 이어주고 가정과 가정을 이어주는 그런 징검다리인 것 같아요. 저도 저와 많은 다른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준 징검다리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