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 하루 세 번!
당신의 기도와 나눔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희망입니다.
55. 강영희 도미니까 (본부 운영위원 / 풀뿌리사람들 이사)
Q: 본부 사업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사실 한끼100원 나눔운동본부의 운영위원으로 있으나 아직 본부의 역사도 잘 모르고, 지금까지 해 온 깊이를 잘 가늠하지 못하고, 교구 안에서의 여러 기관들과 관계조차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 토론회에 참석을 맘에 두고 있었거든요. 참석을 못하니 듣고 싶은 얘기를 듣지 못하지만, 민망함을 무릎 쓰고 하고 싶은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나눔운동본부에서 반찬나눔(또는 밥한끼 나눔)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잠성당에 가보니 새벽부터 봉사자들이 반찬을 준비하고, 나누고, 배달할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물어볼 필요도 없이 그 모습대로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런봉사는 현상태를 유지할 뿐 대안을 만들어가지는 못하는 것이라서, 지원을 그만둘 수 있을까? 몇 년 지원하고 형평성 때문에 다른 곳도 지원한다고 하는 게 맞는가? 걱정이 들어오더라구요.
함께 밥을 먹는 일을 5년 정도 미래를 보고 대안을 만드는 지원을 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마을에 동네부엌이 있어서 밥한끼 먹기 힘든 노인이나, 방과후에 맞벌이 부부 아이들이 자기집 밥을 먹듯 편히 와서 먹고 가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밥상을 차리기도 하는, 그런곳이 마을에 곳곳에 있다면 어떨까요?
2018.5.25 스몰토크에 보내 온 글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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