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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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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강순철 루카 형제님(태안성당 한끼100원나눔운동 동참자) 인터뷰
  • 작성자 : 나눔운동본부
  • 등록일 : 2020-09-27
  • 조회수 : 766

한끼100원나눔운동 동참자 (강순철 루카 형제님) 인터뷰

  


 



    

Fr.권지훈: 한끼100원나눔운동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강루카: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이 한끼100원나눔운동이다

생각했어요. 10년 전부터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예요. 코로나19 때문에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성수 찍는 거 하지 못하지만 지금도 그리로 가져요. 아이쿠 하면서 성당으로 들어가는

.. 습관이라는게 이렇게 중요한거예요. 안하면 안되요. 꼭 해야해요. 


라자로 주교님이 좋은 착안을 하셔서 이 운동을 시작하셨는데 이것이 앞으로 우리 천주교

가 없어지기 전까지 없어지지도 않겠지만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전에는 성당을 의무적으로 왔다갔다 주일신자였어요. 즐거운 마음이라는 게 별로 없이

평범하게 의무적으로 다닌 거죠, 한끼100원나눔을 하고부터는 즐거워졌어요.

특별히 마지막 주일 오늘 같은 날은 성당에 더 빨리 가고 싶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고 싶고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 이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본당은 다른 본당에 비해서 잘 한다고 하지만 아직 30%밖에 운동에 참여를 안 하는

것 같이 느끼고 있어요. 모두가 다 이런 마음으로 실천한다면 얼마나 즐겁겠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성당을 다닐 수가 있는데 실천만 한다면, 습관만 된다면... 그런데 습관이 안 되서

못하는거예요.... 실천하는 습관. 그 습관만 되면 다 누구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성당을

다닐 수 있어요,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영성적으로 가장 값어치 있는 것이라고 봐요.

그렇다면 자연히 성당도 열심히 다니게 되고 또 이것이 쌓이고 쌓여 연대가 되면 이건

대전교구 뿐 아니라 다른 교구도 이렇게 한다면 난리가 날것 같어요. 이게 기적이지요.


Fr.권지훈: 그렇죠 그게 기적이지요.

강루카: 여의도광장 기적보다 이게 더 큰 기적이 될 것 같아요. 저 혼자만 또는 몇 사람만

가지고는 약하니까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참여해서 실천만 할 수 있다면 더 큰 기적을

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고마운 생각으로 항상 감사하지요...


Fr.권지훈: 제가 감사하지요. 태안성당이 전에도 한끼100원나눔운동을 하셨지만 지금

베드로 신부님 오시고 나서 활성화가 된 것 같은데 혹시 이유가 있을까요?

강루카: 성전 짓고 부채가 있고 부수적인 건물 짓고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요.

이 베드로신부님 오시고 나서 한끼100원나눔운동의 지향을 강조하시고 지향에 맞게

요청하시니까 참여가 더 늘은 것 같아요, 신부님이 존경스럽지요.

Fr.권지훈: 지향이 잘 지켜지고 저희도 지향에 맞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강루카: 오늘 권신부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생각한 것보다 하는 일이 많더라고요.

저는 홍보지를 열심히 보거든요,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모금액이 확 줄었던데...

밥은 먹는데 이게 왜 주는냐고요,. 줄어서는 안되는 거예요.. (언성높임ㅎ) 오늘이 마지막

주일인데 그때 생각해서 내려니 어려운거죠.


매일 기도를 하잖아요. 세 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잖아요. 기도하면서 넣는다.


이거 아까운 마음이라는 것은 없어요, 빨리 가져다 내고 싶지요. 그래서 이런 마음을 다

간직하고 있다면 성당은 미어질 것 같어요. 많은 사람들이.. 선교도 잘될 것 같아요..


 Fr.권지훈: 요즘 100원짜리를 잘 사용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시는지요?

저는 지금도 동전으로 참여해요. 아침 먹고 한번, 점심 먹고 한번, 저녁 먹고 한번 이렇게는

안하고 점심 식후에 한 번 하고 있어요. ‘정체된 신앙생활은 기쁨이 없는 생활이다라는

성령강림 대축일 강론을 듣고 아이쿠 안되겠구나. 나 혼자라도 해야겠구나.


그래서 한끼200원나누는 운동을 시작했어요, 흰 봉투에 항상 한끼200원나누기운동

저금통 봉헌이라고 써서 내고 있어요.. 이름은 안쓰고. 액수만. 받는 사람들이 보면 이

사람은 영락없는 사람이다 생각할거예요. 그러니까 더 기뻐져요.

100원나눔 할 때보다 200원나눔하니까 더 기뻐요. 그러니까 즐거운 신앙생활이 되지요.


 Fr.권지훈: 주교님보고 한끼 200원하자고 해야겠어요.

강루카: 12년 되었는데 한끼200원보다 더 해야지요~ ㅎㅎ


Fr.이진용: 더 속상한건 한끼 100원나눔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에 주교님은

마음아파 하세요..동참자가 적다는게 속상하시다고


강루카: 이렇게 실천을 하면 즐거운데 .. 안하니까 그렇죠.. 습관을 들여야해요..

 처음에 저를 섭외해서 인터뷰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내 마음이 즐겁게

신앙생활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알리고 싶었어요..


어렵지만 습관만되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일이예요..


 Fr.권지훈: 다른 본당에 모시고 특강을 가야겠어요.

 강루카: 연대가 되면 큰일을 하시는데 하시는 분들도 넉넉하게 하면 좋겠어요.

주일미사 참여자가 700~800명 되었는데 지금 코로나로 반토막이 났어요... 그래도

신부님이 앞으로 80%정도로 끌어 올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