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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인터뷰

100인의 인터뷰

17~19. 성모여고 신수영 & 조은정 학생, 이정호 교감선생님
  • 작성자 : 나눔운동본부
  • 등록일 : 2018-10-18
  • 조회수 : 1029

성모여고 - 신수영 & 조은정 학생, 이정호 교감선생님


한끼: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신수영: 안녕하세요~ 저는 성모여고 신수영입니다.


조은정: 저는 성모여고에 재학 중인 조은정입니다.


선생님: 저는 성모여고 교감 이정호입니다.


한끼: ^^ 그럼 인터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분은 한끼100원나눔운동에 어떻게 참여하시게 됬나요?


신수영: 홍보지가 반마다 붙어 있어서 알게 되었어요.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걷고 있는데 각 반마다 반장들이 기부금을 걷어가지고, 학생회 날에 모아 선생님께 전달하고 있어요.


교감선생님: 선생님들도 이 취지를 설명해 드리고, 동참 아예 월급에서 제하고 내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모든 선생님들이 다 참여하시는 건 아니고,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이는 지 궁금하긴 했어요.


진행자: 따로 나눔활동을 하고 계신 곳이 있나요?


조은정: 저희는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요. 친구들끼리 개인적으로 동아리 차원으로 신청해서 동화책 번역을 통해 재능 기부를 하는 나눔을 하고 있어요. 한끼100원나눔운동에는 금전적인 기부를 하고 있구요.


한끼: 혹시 학교에서 세계시민교육 같은 것도 진행이 되고 있어요?


조은정: 1학년때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영상도 여러 가지 보면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는 시간을 가진 경험이 있었어요.


한끼: 좋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희와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겟네요. 나눔 활동을 계속하고 계신데, 개인적으로 나눔을 왜 필요한지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신수영: 가난하거나 소외된 분들이 본인이 직접 가난한 삶을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살아온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고,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도와야 할 일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이나마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제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게 뿌듯한 것 같아요.


조은정: 저는 수영이도 말했듯이 자기가 그런 환경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닌데 그렇게 가난하게 태어났을 때, 불평등한 위치에 놓이게 되면서 경제적 불평등이 정치적 불평등을 발생시키고, 그럼 더욱더 사회적 약자들은 설 입지를 잃게 되는 것이고, 그만큼 사회에 나아가기가 힘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나눔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에 나아갈 수 게, 적어도 선천적인 가난으로 인해서 앞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결정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나눔을 통해서 그런 격차들을 개선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요.


한끼: 선생님은 혹시 나눔을 하시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지?


선생님: 우리 학교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도 꽤 있는데 그런 학생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짠해요. 그리고 복지 사각지역에 놓인 친구들이 있어요. 집은 있지만, 보험료나 부채가 있다거나 해서 실질적으로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한끼100원이라도 모으고 있어요. 다른 선생님들도 다른 단체에도 많이 동참하고 계시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끼100원나눔운동이 더 활성화 됬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한끼: 아 그리고, 저는 특별히 그런 게 의미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십만원을 탁! 만들어서 주는 것 보다 밥 먹을 때마다 이 음식에 대해서 감사하고 이 음식을 못 먹을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나누는 것 그 자체가 액수를 떠나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작은 액수이지만 생활 속에서 계속 해서 이어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고 우리가 가르쳐야 하는 가치이자,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한끼: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있어 한끼100원나눔운동이란 000이다. 라고 한다면 각자 어떤 것이 들어갈 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수영: 저는 티끌모아 태산인 것 같아요. 저희한테는 한끼에 100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매일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모으면 그게 누군가에겐 따뜻한 밥한끼가 될 수 잇는 것이니까요.


조은정: 저는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 생각해요. 그 씨앗을 뿌리는 것은 비록 처음에는 소박하고 작은 돈으로 시작한 것이지만 그 씨앗을 뿌려 나가다보면 언젠가 자라서 사회에 환원이 되고, 그렇게 선순환이 이뤄줄 수 있는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씨앗을 뿌리는 과정에서 우리도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뿌리는 것이니까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도 만들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 나를 바라보는 시스템?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밥 먹을 때마다 생각해보고 바라볼 수 있는 어떤 장치인 것 같아요. 저는 학교에 주시는 것도 감사하구요. 저 같은 세대나 보다 더 오래된 세대의 분들은 해외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주는 것이 의미있지 않나 싶어요.


한끼: 훌륭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들도 이 마음들을 잘 모아 잘 나누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